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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시기 평년 보다 느릴 듯 명소마다 절정 시기 확인하세요

±>≠ 2022. 10. 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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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시기는 보통 지난 8월의 강수량과 9,10월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할 수 있는데요. 올 해 기상현황을 종합해보자면, 8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걸로 전망되었습니다.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는데 올 해 9월의 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10월의 일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풍시기도 평년보다는 느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022년 단풍시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 단풍이라 하면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단풍 명소인 설악산은 9월 29일부터 첫 단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설악산 단풍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20~21일 지리산 및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0~30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설악산과 해남에 있는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흔히 말하는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일까요?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약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7~21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31일~11월 2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1월 5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시기


단풍 명소로는, 설악산, 오대산, 북한산,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주왕산, 금오산, 덕유산, 팔공, 가야산, 내장산, 지리산, 가시잔, 무등산, 조계산, 월출산, 두륜산, 한라산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단풍 명소로 꼽히는 각 산마다 첫 단풍시기와 절정기를 나타낸 표인데요. (웨더아이 데이터 참고)  단풍 여행가실 계획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풍시기




단풍은 날씨가 추워지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 단풍으로 나타납니다.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되기도 하죠.

단풍시기
단풍시기

 

낙엽수들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나서 단풍 명소로 산을 꼽는 이유죠.



주말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단풍철을 맞아 전국의 산으로 단풍 구경 가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데, 이 때 꼭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죠. 바로 등산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예쁘게 물든 단풍을 보며 겨울을 맞이하시는 것도 좋지만, 10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등산사고가 발생하는 달이라고 합니다. 자칫하면 산에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실족, 추락, 조난 등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등산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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